개요.

2019년에 이어서 2020년도 지나간다. 작년 이맘때에도 2019년 글을 썻는데, 이번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키워드 몇가지를 가지고 이야기하려고 한다.

 

코로나

올 한해 가장 큰 이슈는 코로나가 아니었나 싶다. 작년 이맘때부터 시작했고 여름을 지나 다시 겨울까지 왔다. 일년이란 사이클을 돌았다. 물론 지금도 코로나로 인한 여파가 있고 그 여파는 내년에도 지속될걸로 보인다. 코로나로 인해 IT 업계에 일하는 나는 재택근무라는 제도가 회사에 정착이 되었다. 불편한부분도 있지만 그런 불편함보다 장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회사는 현재에도 기한이 정해지지 않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코로나가 여러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대면으로 일을 하거나 일상을 꾸려야 하는 많은 사람들을. 코로나가 어서 종식되길 바랄뿐이다.

 

회사 & 개인공부

현재 회사에 1년 8개월을 다녔다. 작년 4월에 이직해서 올 한해를 포함해서 많이 배워왔으며, 여러 경험들을 쌓았다. 회사에서 신규 서비스를 런칭하는 경험도 해보았고, 운영하면서 서스테이닝 작업도 꾸준히 하면서 여러 당면한 이슈사항들을 점진적으로 해결해나갔다. 그리고 회사 내 팀원분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TDD 경험도 해보았고, 객체들끼리 협업하면서 소통하는 방법과 더불어서 기능을 잘게 나누는 방법까지 스터디를 통해서 익히고 배워나갔다. 그 경험들이 실무를 진행하면서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추가적인 호기심이 있는 것들은 생각해두었다가 회사 동료분들에게 자주 메신저로 물어보기도 하면서 나름의 지식도 쌓을 수 있었다.

 

그러나 1년이란 시간이 나를 드라마틱하게 성장을 시켜주었다고 생각이 들진 않는다. 꾸준하게 했는데 지지부진한 느낌도 들고 지엽적인 지식에 대해서 삽집을 많이 하느라 다른 부분은 덜 했다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작년의 나보다 올해의 내가 조금 더 성장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도커를 공부하려고 나스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게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격이 되어버리기도 했다. 뭐 덕분에 나스를 구축해서 패키징 파일을 도커이미지로 말아서 컨테이너로 띄어보기도 해보았고, 그 외에 여러 인프라적인 요소들을 띄울때 요긴하게 쓰고 있기도 하다. 물론 이미지 같은 경우 백업용으로 남겨놓을때도 유용하다.

 

그리고 기존에 쓰던 msi 노트북을 안쓰고 드디어 올 8월에 데스크탑을 처음 장만하여서 좀 더 쾌적한 사양으로 개발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20살 이후에 처음 맞춰보는 데스크탑 컴퓨터인데 더군다나 조립식 컴퓨터라 처음 집에 도착했을때 7시간동안 끙끙대며 조립했던 기억이 있다. 다음에 조립식을 하게된다면 그 때는 업체에 문의해서 조립요청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여튼 회사를 다니면서 일도하고 개인공부로 깃헙에 잔디도 꾸준하게 심었다. 그와 더불어서 외부 사람들과 스터디도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서 중간을 통으로 쉰적도 있다. 그래도 다들 스터디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서 내년에 다시 할 계획이다.

 

영화랑 책

왓챠회원인데, 평점이 좋아보이는 영화 위주로 보고있다. 어릴 땐 영화보고 리뷰 남기는걸 좋아해서 블로그 같은데나 장문으로 글도 쓰기도하고 사람들 반응도 간혹 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리뷰라기보단 한줄평 느낌으로 블로그에 간단히 게시하고 있다. 영화를 봤는데 단지 기억만 해두기보다는 기록이라도 남겨두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내가 쓰는 블로그니깐. 결국에 그런 생각의 기조 끝에 한 편, 두 편 보다보니 올해에도 하반기에는 나름 꾸준하게 영화를 보게 되었다.

 

책은 생각보다 많이 읽지 못했다. 일반적인 개발서적을 비롯해서 일반적인 개발서적 이외의 책들도 등한시 되었다. 우선순위에 매번 밀려나서 그랬는데 확실한 독서 습관을 만들 필요가 있다. 책을 꾸준하게 읽지 못했던게 아쉽다.

 

주식

주식에 입문했다. 증권계좌는 있었지만, 주식을 입문한건 우연이었다. 단기보다는 중장기로 묵혀둘 생각이다. 펀더멘탈을 보기도 하겠지만, 우량주만 매수해서 잘 가지고 있으면 실패는 하지 않을거라 본다. 결국 주식도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움직이니 많이 찾으면 그만큼 주가는 올라가는걸로 보인다. 앞으로 꾸준하게 할 예정이다.

 

2021년

내년에 내가 할 건 간단하다.

  • 습관을 만든다.
  • 건강을 챙긴다.
  • 기본에 충실하자.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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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순간을 인지하며 꾸준하게 반복하고 학습하는 건 중요하다.

너무 많은 정보와 많은 이야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하면 좋은데 참 그게 어렵다.

Posted by doub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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